르세라핌, '이지'로 美 빌보드 '핫 100'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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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가 5일(이하 현지 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신곡 '이지'(EASY)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99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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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신곡으로 '핫 100'에 진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뤘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가 5일(이하 현지 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신곡 '이지'(EASY)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99위였다. '이지'가 수록된 미니 3집 앨범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8위였다. 양대 메인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핫 100'은 피지컬(실물) 싱글·디지털 음원·스트리밍 수치·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유튜브 조회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은 보통 자국 노래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해외 가수 곡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빌보드는 르세라핌의 '핫 100' 진입 소식을 전한 기사에서, '이지'가 발매 첫 주인 2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내 공식 스트리밍 수치가 520만 건이었고, 다운로드 1천 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만 1천 유닛(모두 루미네이트 집계 기준)으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선 8위였다고 부연했다.
르세라핌은 이번에 '핫 100'에 처음 진입함으로써 블랙핑크(BLACKPINK), 트와이스(TWICE), 뉴진스(NewJeans)에 이어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진입한 4번째 K팝 걸그룹이 됐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이번 성과를 '전략적인 프로모션'과 '팀의 빼어난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바라봤다. 현지 TV 방송이나 라디오 출연 대신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MakeItLookEasy' 쇼츠 챌린지로 전 세계 유튜브 유저에게 신곡을 알렸다.
지난달 19일 '이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바로 다음 날 퍼포먼스 영상 3편을 공개했는데, 21일 오전 9시 기준 이 4편의 영상이 유튜브 미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톱 20'에 들었다. 또한 24일에는 '이지'의 영어 버전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1980~1990년대 미국을 풍미한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K팝 스타일로 소화한 곡 '이지'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은 니나 맥닐리(Nina McNeely), 크리에이티브 베노(Kreative Beno) 등 안무가 출신 감독이 촬영해, 안무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기록도 전작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보다 상승했다. '이지'는 2월 20일자 차트에서 일일 스트리밍 최고 기록 53만 회를 기록해 '퍼펙트 나이트'의 38만 회(2023년 11월 1일자) 대비 40% 폭증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이지'는 최신 '위클리 톱 송 미국'(집계 기간 2월 23~29일)에서 290만 회 이상 재생되며 역대 르세라핌의 곡 중 주간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이지' 후속으로 '스마트'(Smart)로 활동할 예정인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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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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