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부활 어시스트' 음바페 2골 폭발...PSG,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최대영 2024. 3.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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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열린 챔피언스리그(CL) 결승 토너먼트 1차전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 대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기는 2-1로 PSG의 승리로 끝났고, 2경기 합계 4-1로 앞선 PSG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는 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경기로 홈팀 PSG가 2-0으로 승리했다.

홈인 아노에타에서 PSG를 맞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1차전 2점차를 극복하기 위해 와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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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열린 챔피언스리그(CL) 결승 토너먼트 1차전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 대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기는 2-1로 PSG의 승리로 끝났고, 2경기 합계 4-1로 앞선 PSG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는 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경기로 홈팀 PSG가 2-0으로 승리했다. 

홈인 아노에타에서 PSG를 맞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1차전 2점차를 극복하기 위해 와신상담. 

그러나 PSG는 PSG였다. 더 나아가 음바페는 역시 음바페였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스페인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프랑스 대표 공격수는 전반 15분, 아노에타에 잠시나마 고요함을 가져다주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왼쪽 측면 깊은 위치에서 엄청난 가속력으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갔고, 급제동 페인트로 상대 수비수의 밸런스를 무너뜨려 거의 자유로운 상황에 놓였다. 자신은 전혀 균형을 잃지 않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미로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등번호 7번은 혼자서 혼자서 골을 만들어내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이유를 과시했다.

반면 소시에다드는 PSG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 앞에서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골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45분에는 구보가 아노에타 관중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일본인 미드필더는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앞까지 파고들며 왼발 슛을 날렸다. 하지만 엄청난 탄력을 받은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은 PSG의 1점 리드로 끝났다. 루이 엔리케 감독은 하프타임에 구보의 마요르카 시절 팀 동료인 이강인을 투입했다. 구보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이강인이 후반전 내내 그라운드를 누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후반 56분, 다시 한 번 점수가 움직였다. 이강인은 상대팀 뒷공간을 절묘하게 찌르는 패스를 감행, PSG의 에이스 음바페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높게 위치한 소시에다드의 수비라인을 뚫고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슛을 날려 넣었다. 그대로 페널티 에어리어 내 왼쪽으로 진입한 음바페는 유려한 움직임으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미로의 니어사이드를 무너뜨렸다.
2점 뒤처진 소시에다드의 공격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고, 중간에 투입된 바레네체어, 수비멘디, 오야르사발 등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골은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열기가 식지 않는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PSG의 골문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89분, 구보의 플레이를 계기로 소시에다드가 마침내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구보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진입하는 투리엔테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라인 부근에서 투리엔테스가 보낸 크로스를 돈나룸마가 걷어냈지만, 공을 잡은 미켈 메리노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2-1로 종료 휘슬이 울렸고, 음바페가 충격적인 활약을 펼친 PSG가 순조롭게 8강에 진출했다.

사진 = 로이터, EPA,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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