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증원은 국가 자살…의사 악마화" 국외까지 확산하는 여론전

김도균 기자 2024. 3.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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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정책의 옳고 그름을 두고 정부와 의사단체 간 벌여온 여론전이 국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의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라는 세계의사회의 지적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등 사회 각계와 논의하고, 40개 의대의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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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정책의 옳고 그름을 두고 정부와 의사단체 간 벌여온 여론전이 국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협은 5일 외신만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의협이 공개한 기조 발언에 따르면, 의협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사 수가 늘어나면 의료비가 급증하는 건 물론, 의대 입시에 올인하는 젊은이들의 폭증으로 이공계와 산업계가 망가질 것이라면서 "이는 국가 자살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사가 경고를 해도 정부도, 정치권도, 언론도, 국민도 모두 듣지 않는다"면서 "언론은 마녀사냥 하듯 개별 환자들의 감성적인 안타까운 사연들을 매일 실으면서 의사들을 악마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글로벌 뉴스통신사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의사단체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전공의에 대한 행정명령이 기본권을 제한한다는 의사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모든 한국 국민은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받는다"면서도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 사직서 제출은 현행 의료법과 형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해당하고, 헌법상 보장된 자유로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라는 세계의사회의 지적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등 사회 각계와 논의하고, 40개 의대의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화면출처 : 페이스북 '박인숙',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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