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닫힌다” 2월, 수입차 1만6237대 판매…전년比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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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총 1만6237대라고 6일 밝혔다.
1월에는 1만3083대 판매량으로 5년 내 최저치를, 2월에는 1만6237대 판매량으로 역시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 BMW·벤츠를 제외한 모든 수입차 브랜드가 '월 1000대' 판매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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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총 1만6237대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9% 감소한 숫자다. 동시에 지난 1월에 보였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인 19.4%보다는 확대된 수치다.
최근 5년간 수입차 시장에 없던 판매치가 올해 들어 집계되고 있다. 1월에는 1만3083대 판매량으로 5년 내 최저치를, 2월에는 1만6237대 판매량으로 역시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각각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집계된 1월·2월 월간 판매량에서 가장 적은 판매량이다. 2월의 경우 코로나19가 번지기 시작했던 2020년(1만6725대)보다도 적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누적 판매량으로도 감소세다. 1~2월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총 2만9320대로 지난해 동기(3만7844대) 대비 2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 두 달 판매량 합계가 3만대를 밑돈 것은 2014년(2만8701대) 이후 10년 만이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해석이다.
올해 2월, BMW·벤츠를 제외한 모든 수입차 브랜드가 ‘월 1000대’ 판매를 넘지 못했다.
브랜드별로 BMW가 6089대로 2월에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2월(6381대)보다는 5.6% 감소한 판매량이다. 2위는 3592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9%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해 2월 2200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우디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87.8% 감소한 286대 판매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381대로 82.4%였고, 이어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8876대로 54.7%를 점했다. 이어 가솔린 517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35대(3.4%), 디젤 459대(2.8%) 순이었다.
한편 2월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84대), 벤츠 E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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