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평소 안 하던 간담회 '어쩔래' 이런 태도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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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정부·여당을 향해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로 난장판이 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언젠가 이 난장판, 무법천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고,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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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쥐고 있지만 역사가 기억…화무십일홍"
(서울=뉴스1) 문창석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정부·여당을 향해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로 난장판이 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언젠가 이 난장판, 무법천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고,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대해 "채용비리 의혹에 소명을 제대로 못해 공직자 윤리점수에 배정된 50점 중 0점으로 된 것"이라며 "시스템에 의해 걸러낸 후보를 국민의힘이 영입해 공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 "문제에 시정·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래 어쩔래'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정우택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는데 CCTV에서 돈봉투 주고받은 게 그대로 찍혔는데도 'CCTV가 없는 데서 돈을 돌려줬다'며 변명이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돌려줄 돈을 왜 받나. 진짜 사양하면 되지 않나"라며 "민주당 같은 경우 돈봉투 주고받은 게 확인되면 공천심사 대상이 아니라 적격 여부 심사대상에서 이미 배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에 대해서도 "양평고속도로를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꿔버린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국가권력을 사적 남용한 의혹이 있는 후보를 또 단수로 과감하게 추천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평소에 안 하던 간담회를 선거에 이르러 집중적으로 아예 대놓고 한다. '어쩔래' 이런 태도로 강행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뭘 하나. 경찰과 검찰은 이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을 두고 대체 뭘 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에 대해서도 "단수공천 받으니까 친명이라고 했다가, 경선하니까 비명이라고 했다가, 다시 단수공천으로 바뀌니 친명이라고 쓰는 곳이 있다. 이게 언론이냐"라며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으로, 허위사실 공표를 통한 낙선 목적의 불법 선거행위다.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지금은 권력을 쥐고 있으니 다 무마할 수 있을 것 같을 것"이라며 "역사가 기억할 것이고 권력은 유한하다. 영원할 것 같아도 화무십일홍"이라고 지적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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