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오젬픽', 새로운 가능성…"신장질환 위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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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신장질환 위험을 24% 가량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 FLOW 임상시험에서 제2형 당뇨병 및 만성 신장질환(CKD) 환자의 신장질환 관련 위험이 24% 감소하는 것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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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유럽서 적응증 확대 추진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신장질환 위험을 24% 가량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 FLOW 임상시험에서 제2형 당뇨병 및 만성 신장질환(CKD) 환자의 신장질환 관련 위험이 24% 감소하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제2형 당뇨병 및 CKD 환자의 신장 장애 진행 및 신장, 심혈관 사망 위험 예방을 위한 표준 치료의 보조제로서 주사제 세마글루타이드 1.0㎎과 위약을 비교한 시험이다. 전세계 28개국 제2형 당뇨병 및 CKD 환자 3533명을 대상으로 했다.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 5일 공개한 FLOW 헤드라인 결과를 보면, 이번 임상시험에서 세마글루타이드 1.0㎎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신장질환 진행과 심혈관 및 신장 사망이 위약(가짜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우수한 수준으로 24% 감소시켜 1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다.
복합 1차 평가변수에는 CKD의 진행과 신장 및 심혈관 사망 위험을 측정하는 5가지 요소가 포함됐는데, 1차 평가변수의 CKD 및 심혈관계 요소 모두 위험 감소에 기여했다. 또 확인된 2차 평가변수에서도 위약 대비 세마글루타이드 1.0㎎의 우월성이 확인됐다.
노보 노디스크 개발 담당 마틴 홀스트 랑게 부사장은 “세마글루타이드 1.0㎎이 신장질환 진행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FLOW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40%가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FLOW의 긍정적인 결과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제2형 당뇨병 및 만성 신장질환 환자를 위한 최초의 GLP-1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오젬픽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규제 당국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 계열 약물이다.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 방출을 증가시키고 식욕 감소를 일으키는 뇌의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 노디스크는 다이어트 주사제로 알려진 ‘삭센다’ 변형 버전인 오젬픽을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후 주성분의 용량만 달리해서 2021년 '위고비'라는 비만 치료제로 허가받아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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