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브라골드' 참가 해군·해병대, 현지 학교 신축 도와

구현모 2024. 3.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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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에 참가 중인 우리 해병대가 미국·태국 해병대와 연합 수색훈련을 실시했다.

6일 해병대에 따르면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태국 사타힙과 핫야오 등 11개 지역에서 연합 상륙훈련·상장훈련·수색훈련·제병협동사격 등으로 구성된 야외기동훈련을 필두로 지휘소연습, 인도적 민사활동, 사이버 방어훈련 등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해군·해병대와 미국·태국군 장병 40여명은 지난달 25일부터 학교 건물 신축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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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에 참가 중인 우리 해병대가 미국·태국 해병대와 연합 수색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인도적 민사활동의 일환으로 태국 학교 신축 공사를 도왔다.

6일 해병대에 따르면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태국 사타힙과 핫야오 등 11개 지역에서 연합 상륙훈련·상장훈련·수색훈련·제병협동사격 등으로 구성된 야외기동훈련을 필두로 지휘소연습, 인도적 민사활동, 사이버 방어훈련 등에 참여하고 있다. 

2024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여한 대한민국 해군·해병대가 지난 1일 태국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미국·태국 연합 상륙군과 함께 상륙훈련 '결정적 행동'을 실시했다. 상륙한 한국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들이 해안에서 정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제공
특히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연합 수색훈련에는 한국·미국·태국의 최정예 수색부대 장병들이 모여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수색중대 장병과 미 해병대 리콘마린, 태국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 40여 명이 참가했다. 지형정찰로 시작한 연합 수색훈련은 기동사격, 수중침투훈련, 정글 생존훈련 순으로 실시했다. 해병대는 “정글과 수중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수색부대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 기간에는 학교 건물 신축 등 인도적 민사활동도 이뤄졌다. 우리 해군·해병대와 미국·태국군 장병 40여명은 지난달 25일부터 학교 건물 신축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준공식을 열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학용품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해병대 2사단 공병대대 이선호 중사는 “태국 어린이들에게 공부의 터전을 제공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학교 신축공사가 현지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축공사가 진행된 학교 교장 핀 펫(여·60)씨는 “지역 주민들과 학교를 위해 열정적으로 건물을 지어줘서 고맙다”라며 “덕분에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들은 오는 8일 코브라골드 폐회식을 끝으로 훈련을 마치고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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