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파묘’서 미드필더 역할 자처, 600만 돌파에 어안이 벙벙” [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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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철이 대선배 최민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재철은 3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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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재철이 대선배 최민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재철은 3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개봉 11일 만에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김재철은 3대째 집안에 기이한 병이 대물림 되고 있어 무당 화림(김고은 분)에게 도움을 구하는 박지용 역을 맡았다. 김재철은 극 초반 담담해 보이면서도 묘하게 어두운 기운을 풍기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재철은 흥행 소감을 묻자 "감개무량하다. 어안이 벙벙하고 주변에서 잘봤다고 친척분들이 말씀해주신다. 댓글달린 것도 카톡으로 캡처해서 보내주시면서 난리 났다고 하더라. 저보다 가족분들이나 주변 분들이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20년 넘게 활동했지만 상업 영화에서 많은 분들이 보신 건 처음이니까 주변 분들 통해서 체감하고 있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단기간 흥행은 예상 못했다는 김재철은 "개인적으로 바람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는 생각 못했다. 생각보다 빠른 흥행이라 놀라고 있다. 감독님의 '검은 사제들' 흥행 했으니까 그 이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저도 일원으로서 일조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좋다고 쉽게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사하다.
앞서 최민식과 김고은은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메시, 손흥민, 히딩크에 비교하며 극찬했던 바. 김재철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저는 '파묘'의 미드필더라고 생각한다. 수비형과 공격형을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었다. 중간에서 패스를 잘하려고 했다"며 "감독님이 '박지용은 돈이 많고 권력자 같은 느낌이지만 유약하고 강인함 뒤에 아픔이 있다'고 하셨다. 너무 자연스러우면 힘이 떨어질 것 같고 부자연스러우면 연기적인 모습이 보이니까 줄타기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재철은 대선배 풍수사 김상덕 역을 맡은 최민식과 대부분의 호흡을 맞췄다. 김재철은 "선배님의 연기는 그냥 받기만 해면 되더라. 받고 다시 패스만 드리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워낙 재밌는 분이고 현장에서 배우들이 긴장을 안 하게 하려고 농담을 많이 던지신다. 선배님 때문에 한 번씩 웃음이 터져서 힘든 건 있었지만 긴장을 해서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의 연륜은 정말 대단하다. 긴장하지 말라는 한마디가 더 긴장될 수 있고, 편하게 하라고 해서 편해질 수 없다. 근데 선배님은 출근했을 때부터 농담하시니까 현장이 편해질 수밖에 없다. 선배님이 밖에서는 자신이 편하기 위해 그런 거라고 말씀하시지만, 모두가 잘해야 하니까 배우들을 배려한다는 사실을 지나고 나면 알 수 있다. 선배님의 큰 그림이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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