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체크] 오라는 봄은 안 오고 비 소식만···금요일부터 드디어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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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도 아닌데 요즘 비 소식이 정말 잦습니다.
3월 5일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는 절기 '경칩'이 지났지만 오라는 봄은 안 오고 잦은 비와 눈 소식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엘니뇨 때는 눈·비가 많이 내리는 특징이 있는데 2024년이 엘니뇨다 보니깐 더 비가 자주 내리는 겁니다.
최근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당분간 저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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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도 아닌데 요즘 비 소식이 정말 잦습니다.
3월 5일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는 절기 '경칩'이 지났지만 오라는 봄은 안 오고 잦은 비와 눈 소식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4년부터 2024년 2월 대구의 강수일수를 비교해 봤습니다.
실제로 2024년 2월에만 총 13번의 비가 내려 최근 10년 동안의 2월 강수일수 중 가장 많았고요.
또 최근 10년 동안 연 강수일수가 총 108일로 1위를 기록했던 2015년 2월의 강수일수는 6일이었는데요.
2024년 2월은 13일의 강수일수를 기록하며 2015년 2월보다도 비가 두 배 가까이 자주 내렸습니다.
거기다 장마가 시작되는 7월의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 강수일수를 보니 13.4일이었는데요.
2024년은 2월에만 강수일수가 장마 수준인 13일을 기록한 겁니다.
이렇게 눈비가 많이 내리는 가장 큰 원인은 기압계가 굉장히 빨라지고, 저기압이 아주 자주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불어 엘니뇨 때는 눈·비가 많이 내리는 특징이 있는데 2024년이 엘니뇨다 보니깐 더 비가 자주 내리는 겁니다.
엘니뇨 때문에 남쪽에 강한 고기압이 받쳐주는 기압계 패턴이 형성되고, 북쪽의 찬 고기압은 잘 내려오지 못해 그 사이에서 우리나라로 저기압의 통로가 계속 만들어지면서 비와 눈이 자주 내린 건데요.
그래도 대구와 경북에 내리던 비와 눈은 목요일부터 차차 소강상태를 보이겠고요.
금요일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 보실 수 있겠습니다.
최근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당분간 저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커지는 낮과 밤 일교차도 신경 잘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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