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여오현, 리시브 정확 8000개 달성…봄배구도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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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여오현(46)이 통산 리시브 정확 8000개를 달성했다.
이날 여오현은 리시브 정확 통산 8000개라는 V-리그 최초 기록을 수립했다.
프로배구 원년부터 뛴 여오현은 역대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현재 622경기)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여오현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을 올 시즌 봄 배구로 인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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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여오현(46)이 통산 리시브 정확 8000개를 달성했다. 여오현이 팀을 포스트시즌까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5-19)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위 현대캐피탈(15승 18패 승점 47점)은 3위 OK금융그룹(18승 15패 승점 48점)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세 경기를 남겨둔 현대캐피탈은 3위 OK금융그룹과 승점 차를 3점 이하로 좁히며 4위에 진입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의 리그 최종전 상대는 OK금융그룹이다.
이런 가운데 베테랑 여오현이 KB손해보험전에서 활약했다. 여오현은 서브 리시브 14번 가운데 9번에 걸쳐 정확한 리시브를 해 64.29%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여오현의 정확한 리시브 덕에 김명관 세터는 과감하게 속공을 시도할 수 있었고 김명관의 토스를 받은 미들블로커(속공수) 차영석과 최민호는 각각 10점과 5점을 뽑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여오현은 리시브 정확 통산 8000개라는 V-리그 최초 기록을 수립했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리시브 정확이란 '세터가 2~3걸음 안에 토스할 수 있게 하는 리시브'를 의미한다. 상대가 보낸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를 전위에 있는 세터를 향해 정확하게 보내야 한다는 점에서 수비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척도 중 하나다.
46세로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고령 선수인 여오현은 각종 기록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프로배구 원년부터 뛴 여오현은 역대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현재 622경기)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그는 수비 5000개와 수비 1만개 기준 기록을 역대 최초로 달성했고 디그 성공, 리시브 정확, 수비 성공 등 각종 수비 관련 통산 지표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삼성화재에서 9시즌, 현대캐피탈에서 11번째 시즌을 치른 여오현은 삼성화재에서 7번, 현대캐피탈에서 2번 등 모두 9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 역시 역대 V-리그 선수 중 최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 기록이다.
현재 플레잉코치인 여오현은 주전 리베로 자리를 박경민에게 내줬지만 교체로 꾸준히 코트를 밟고 있다. 3월 들어서는 선발로 나서며 팀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여오현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을 올 시즌 봄 배구로 인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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