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올림픽 정식 종목된 산악 스키' 평창 아시안컵 개막

국내·외 선수 150여 명이 출전하는 국제 산악 스키 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열린다.

6일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평창군에 위치한 모나 용평에서 '2024 ISMF(국제산악스키연맹) 아시안컵 산악 스키 대회 겸 제21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 스키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중국, 일본,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산악 스키 강국을 비롯해 국내 유명 선수 15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스프린트, 버티컬 종목이 펼쳐지며 선수들은 남녀 시니어, 23세 이하, 20세 이하 부문으로 나뉘어 출전한다.

스프린트 종목은 고도 70ｍ의 지형에서 상승(업힐)-상승(킥턴)-보행-하강 구간으로 경기 트랙이 구성돼 있다. 버티컬 종목은 전체 선수가 업힐 동작으로 코스를 완주, 정상에 도착하는 순서로 순위를 결정한다. 2종목 모두 1위부터 5위까지 시상한다.

대회 첫날인 8일은 코스 점검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9일에는 개회식과 테크니컬 미팅 이후 버디컬 경기가 열린다. 마지막 날은 스프린트 종목 경기와 폐회식이 펼쳐진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산악 스키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및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특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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