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도 공사비 갈등···세종 공동캠퍼스 또 멈췄다

신미진 기자 2024. 3. 6.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사비 갈등이 민간 공사를 넘어 공공 공사로도 확산하고 있다.

7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지난 5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 공사를 중단했다.

대보건설은 2022년 7월 LH와 공사 현장에 연면적 5만 8111.43㎡ 규모로 대학입주공간 5개 동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등 총 9개 동을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보건설, LH와 공사비 갈등
작년 10월 이어 두번째 중단
"750억 공사서 300억 손해"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조감도. /사진 제공=대보건설
[서울경제]

공사비 갈등이 민간 공사를 넘어 공공 공사로도 확산하고 있다.

7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지난 5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 공사를 중단했다. 대보건설은 2022년 7월 LH와 공사 현장에 연면적 5만 8111.43㎡ 규모로 대학입주공간 5개 동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등 총 9개 동을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7월이었다.

그러나 LH가 개교를 위해 9개 동 중 4개 동의 준공을 이달 중으로 4개월가량 앞당겨달라고 요청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당시 대보건설은 공정 단축을 위해 추가 공사비를 투입했지만 래미콘 공급 차질과 자잿값 상승으로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10월 17~26일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LH와 대보건설은 공사비 협상을 조건으로 공사 재개에 합의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이 없다는 게 대보 측의 주장이다. 이에 LH 측은 “준공 기간 단축은 계약 당시부터 협의된 내용”이라며 “계약금액 조정은 관련 규정상 사후 정산 항목이나, 최근 어려워진 건설업계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