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김영주 공통점?" 이재명 질문에…권 "이재명·이석기 공통점?" 반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 포함돼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긴 김 의원과 권 의원의 채용 비리 의혹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권 의원은 과거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각각 휩싸여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권 의원의 경우 재판을 거쳐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 대표는 김 의원 탈당 이후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이 대표의 글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이다.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했다"라면서 21대 총선에서 컷오프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자신을 빗대어 답변했다.
그러면서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반국가단체로 판명돼 해산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주요 연루자 대부분이 경기동부연합 출신이고, 민주당이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한 것을 겨냥해 "경기동부연합 등 종북세력의 트로이목마"라고 비판했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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