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케이티 해외 촬영 동행, 예비 아빠라 여유 없었다”(로기완)[EN:인터뷰③]

배효주 2024. 3. 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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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로기완' 해외 촬영에 아내 케이티와 동행했었다며, "주연이자 남편으로 여유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에 출연한 송중기는 3월 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내보이는 소감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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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중기

[뉴스엔 배효주 기자]

송중기가 '로기완' 해외 촬영에 아내 케이티와 동행했었다며, "주연이자 남편으로 여유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에 출연한 송중기는 3월 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내보이는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3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가 연기한 '기완'은 “살아야 한다”는 엄마의 유언을 가슴에 담고, 자신의 이름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인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홀로 벨기에에 온 인물이다.

'기완'은 함께 중국으로 넘어간 어머니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의 시신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벨기에에 입국하지만 가난과 멸시를 겪는다. 이렇게 처절하고 안타까운 '기완'을 연기할 때, 송중기는 결혼을 해 아내가 임신한 더없이 '행복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희진 감독은 "송중기가 심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로기완'을 찍을 때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고 회상하며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은 아니다. 좋은 일이든 아니든 그런 감정들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하는 편이다"고 운을 뗐다.

헝가리 로케이션 촬영에 임신한 아내 케이티와 동행했던 송중기는 "저와 성은 씨는 쉬는 날 없이 촬영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5개월 있었는데도 사진 한 장 못 남겼을 정도였다"며 "해외에서 촬영을 하면 변수가 너무 많이 생긴다. 더욱이 전 주연이다보니 사고가 나면 안 되고, 다쳐서도 안 됐다. 임신한 와이프도 같이 있고, 아내도 잘 챙겨야 하다 보니까 여유가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득남 후 '아들 바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송중기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까지 사생활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부담은 없다"고 말한 송중기는 "다만 아기가 태어났으니, 아기가 공개되지 않았으면 하는 부담은 있다. 그러나 제게 가져주시는 관심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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