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역사 교향악축제 4월 3일 개막

백승찬 기자 2024. 3. 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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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단체, 61곡의 교향곡과 협주곡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제공

국내 최고 역사를 가진 2024 교향악축제가 4월 3~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36년 역사를 가진 올해 교향악축제에서는 국공립교향악단 20곳과 민간교향악단도 3곳(한경arte필하모닉, 심포니 송,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이 연주한다.

올해 23번의 무대에서는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개한다. 겹치는 곡은 없다. 총 61곡의 교향곡과 협주곡이 연주된다. 탄생 200주년을 맞는 브루크너 4번 교향곡(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지휘 김홍식), 7번 교향곡(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병욱)을 들을 수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도 7곡이 연주된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는 푸치니(카프리치오 신포니코 )와 카셀라(교향곡 1번)의 한국 초연곡을 선보인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지휘 최수열)는 국내에서 좀처럼 연주되지 않는 펜데레츠키의 비올라 협주곡을 로베르토 디아즈 협연으로 연주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다비트 라일란트)는 교향악축제 창작곡 공모를 통해 위촉한 임형섭의 ‘하윌라’를 세계 초연한다.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해온 정상급 한국인 연주자들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이지혜(서울시립교향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KBS교향악단),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함경(공주시충남교향악단), 파리국립오페라단 클라리넷 수석 김한(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정규빈(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2023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창원시립교향악단), ARD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자 피아니스트 김준형(심포니 송)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영상 플랫폼인 ‘디지털 스테이지’(digital.sac.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접할 수 있다. 예술의광장 야외광장 대형화면에서도 공연을 중계한다. 매 공연 시작 25분 전 ‘프리렉처’를 들으면 감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향악축제는 2000년부터 한화가 후원해왔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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