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대 피해자 스님, '추격자' 취조관이었다 "실제로는 기독교…반응 예상 못해"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종구가 근황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파묘' 최대 피해자 역, 알고보니 '추격자' 셱스 취조관.. 양평 전원주택 지은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배우 이종구는 양평의 자택에 대해 "지관이 한번 와서 보고 좋다고 이야기한 위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종구는 영화 '파묘'의 보국사 스님 역할을 맡으며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의 다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덕분에 일각에서는 "'파묘'에서 제일 마음이 아픈 캐릭터다", "가장 불쌍했다", "최대 피해자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종구는 "실제로는 기독교다"고 털어놓으며 이와 관련한 반응에 대해 "그 반응을 보고 전혀 생각을 못했었는데 '오 진짜 내가 피해자네?'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 "캐스팅은 장 감독이 직접 했다. 다른 작품을 봤을 거다. 아마도 '추격자'의 그 장면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종구는 앞서 영화 '추격자'에서 배우 하정우를 취조하며 "여자하고 섹스를 해본 적이 없어요?"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파묘'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최민식 배우님이 분위기 메이커다. 스태프들하고도 수다를 떨었다. 내가 극중 비닐하우스에 누워 있으면 날 잘 챙겨주셨다. 참 정들이 많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배우 김고은의 굿판 장면에 대해서는 "최고였다. 돼지 잡아 놓은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젊은 나이에"라며 칭찬했다.
지난 2021년에는 '바른 말이 힘들다'는 책을 발간했다고. 이종구는 "우리말 발음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글자는 제대로 되어 있지만 글자대로 발음을 하는 것이 문제"라며 "이종구 씨는 학자도 아닌데, 우리 말과 글의 독립운동가라고, '재야의 학자'라고 표현하시더라"며 웃었다.
한편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현재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