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성' 국민의미래, 7일까지 공천 신청…이젠 비례 공천 경쟁

안재용 기자 2024. 3. 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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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오는 7일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 작업에 나선다.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영입 인재 등 다수의 사람들이 이날과 7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서 패배하거나 단수·전략공천 등으로 지역구 후보가 되지 못한 예비후보들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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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23. photo@newsis.com /사진=조성봉

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오는 7일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 작업에 나선다.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 등 다수의 영입 인재들도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입장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다수 공천을 받는 등 인적 혁신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례대표 선정 작업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국민의미래 등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는 △청년 △여성 △중소벤처기업 △경제 △안보 △과학 등 20개 전문 분야 중 하나를 본인이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야로 선택해야 한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선정해 비례대표로 추천하겠다는 취지다.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영입 인재 등 다수의 사람들이 이날과 7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가 대표적이다. 진 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방문해 직접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시청하는 유튜브 채널로 알려진 '내시십분' 운영자 김영민도 국민의미래에 입당한다. 그는 지난해 9월 당 인재영입 대상으로 발탁돼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정혜림 전 SK경제경영연구소 리서치 펠로우,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인물들도 대거 공천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소희 세종시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비례대표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애를 갖고 있는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 지난 2022년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때 비대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위기 때마다 당을 돕기 위해 활동했고 청년에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비례대표 1순위로 거론된다.

지난해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석패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계획이다. 민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국민통합 특보 등을 역임했다. 현재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따따부따'에 진행자로 출연하고 있다.

경선에서 패배하거나 단수·전략공천 등으로 지역구 후보가 되지 못한 예비후보들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조용한 공천'으로 극심한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 우위를 점했으나 혁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겠단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지역구 공천에서 국민들이 어떤 부분을 아쉬워하고 부족해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함에 있어서 국민의힘 공천 방향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지역구 공천에서 부족한 점을 채우는 그런 공천을 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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