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신작 '드래곤즈 도그마 2'는 현실처럼 구현된 판타지 월드"

최종봉 2024. 3. 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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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이 개발하고 게임피아에서 국내 출시를 담당한 액션RPG '드래곤즈 도그마 2'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오는 3월 22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로 출시되는 '드래곤즈 도그마 2'는 판타지 세계관에 충실한 세계관을 담았으며 동료(폰)와 함께 모험을 펼치는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는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폰'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폰'마다 성격과 말투도 다르며 싱글 플레이 게임이지만 함께 플레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로운 모험을 표방한 만큼 게임 플레이 역시 자유롭게 진행된다.
예를 들어 퀘스트의 경우 기존 게임에서는 퀘스트를 주는 NPC가 존재해 의뢰를 수락하는 방식이지만 '드래곤즈 도그마 2'에서는 NPC가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퀘스트를 부탁하거나 '폰'이 퀘스트를 가져오는 방식이다.

'폰'이 퀘스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 길 안내도 해주는 등 동료와 함께 모험하는 재미를 담았다.

또, 전투는 마을에서도 벌어지게 되며 만약 퀘스트를 주는 NPC가 전투에 휘말려 사망하게 되면 퀘스트 클리어가 힘들어지는 등 높은 자유도를 지녔다.

다음은 드래곤즈 도그마 2 개발진과의 질의응답.

▲왼쪽부터 하지모토 켄 PD,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

-NPC의 퀘스트를 거부하는 기능도 있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게임에서 메인 퀘스트나 서브 퀘스트를 명시하고 있지 않다. 어떤 퀘스트가 메인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모든 퀘스트를 다 받아서 하면 진행이 안 될 수 있다. NPC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고 재미있어 보이는 것만 진행해도 스토리가 잘 진행될 것이다.

-퀘스트를 받기 전에 퀘스트 목표를 수행하면 어떻게 되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퀘스트 성공 실패 룰이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스토리의 흐름상 퀘스트를 달성했을 때도 호감도가 내려가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흐름이 있다. 특정 NPC와의 관계성도 있으며 한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해 NPC를 죽이면 특정 퀘스트 진행이 불가능하지 않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그런 경우는 없을 것이다. 대신 몬스터에 NPC가 사망하는 상황이 있으며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방어 기능이 특정 캐릭터에만 부여됐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직업마다 게임의 스타일을 바꾸고 싶었다. 방어나 저스트 가드를 좋아하는 직업과 열심히 싸우고 싶은 직업이 다르다. 캐릭터(직업)마다 액션 맛을 살리기 위해 각각 다른 방법으로 싸울 수 있다.

-연애와 상호작용 같은 것이 있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특별한 에피소드를 지닌 히로인이 여럿 있다. 마음에 드는 NPC가 연애 쪽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면 운이 좋을 것이다. 호감도를 높이면 친구 이상의 관계로 빠져들게 된다.
-플레이어만 사용할 수 있는 직업이 있는 이유가 있다면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플레이어 전용 직업은 조금 더 복잡하게 구성돼 '폰' 2명의 플레이를 담을 수 있다. 또, '폰'은 사용할 수밖에 없는 직업은 편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폰'에게 걸리는 '용내림' 병이 엔딩에도 영향을 미치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발병을 했을 때 큰 재앙이 발생한다. 쉽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번 발병하게 되면 인터넷이 난리가 날 것 같다.

-시간대에 따라 몬스터의 행동 양식도 달라지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밤과 낮에 나오는 몬스터가 달라진다. 또, 시간에 따라 행동에도 변화가 생긴다. 아침에 시작할지, 점심에 시작할지 결정하면 더 즐겁게 게임을 재미있을 것이다.

하지모토 켄 PD=예를 들어 늑대에 잡혀간 소년을 찾아오는 퀘스트의 경우 밤이 되면 힌트가 보여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힌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퀘스트 경과 시간에 따라 퀘스트 결말도 바뀌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긴급한 퀘스트의 경우 NPC의 대화를 통해 유추할 수 있긴 하지만 불친절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제한시간이 있는 퀘스트는 화면에 모래시계가 나오게 된다.
-마커를 줄이게 됐는데 길 안내가 어렵지는 않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기본적으로 NPC와 '폰'이 길 안내를 해준다. 목적지에 다가가면 NPC가 먼저 말을 걸게 되는 등 현실적인 세계의 방법을 게임에 녹여봤다.

-세이브 슬롯은 하나만 제공되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하나밖에 저장이 되지 않는다. 인생과 마찬가지다. 크게 실수했다면 마지막에 머문 숙소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모토 켄 PD=세이브 슬롯은 하나밖에 없지만 로드할 때 마지막에 머물던 곳에서 진행이 된다. 숙소를 골라서 돌아갈 수 있는 선택지도 있긴 하다. 

-직업에 따라 특정 스탯만 올라가면 육성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직업마다 성장 스탯은 다르지만, 레벨 개념이 있지는 않다. 직업을 계속했을 때 스탯이 꽉 차는 일은 없다. 직업을 바꿔도 목표하는 수치까지 스탯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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