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유영하·도태우 공천, 시스템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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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도태우 변호사 공천에 대해 '시스템 공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 공천상) 데이터로 보면 (경선) 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며 "오히려 정무적 판단을 역으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을 너무 배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 (판단을) 오히려 늦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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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측근 배려' 우려에 오히려 판단 늦춰"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도태우 변호사 공천에 대해 '시스템 공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 공천상) 데이터로 보면 (경선) 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며 "오히려 정무적 판단을 역으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을 너무 배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 (판단을) 오히려 늦췄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변호사는 전날 대구 달서갑 공천이 확정됐으며 도 변호사 역시 대구 중남구 후보로 공천돼 일각에서 박 전 대통령을 의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 달서갑 현역 홍석준 의원은 이날 유 변호사 공천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일각의 '현역불패' 지적에"시스템 공천이 생각보다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재배치를 제외하고 불출마 선언 등을 합치면 (현역 교체율은) 32% 정도다. 최종적으로 35%까지도 이를 수 있다"며 "현역이 (경선에서) 유리하긴 하지만, 초선 의원 등은 조직이나 지역구 관리를 잘 못하면 이기기 어렵다, 시스템 공천이 생각보다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추천제' 도입과 관련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데 포커스를 두는 것"이라며 "앞서 박진 의원, 이원모 전 비서관 등도 (강남에서) 재배치했다. 서초와 강남은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는 지역구로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은 전날 영입인재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강남병에 전략공천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유경준 의원과 관련해 "(지역구) 재배치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초을 현역 박성중 의원도 경기 부천을로 재배치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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