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더 펜-로메로의 맹활약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 선수'...출전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성민 2024. 3. 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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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맹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는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신입생 라두 드라구신은 마냥 웃을 순 없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수비를 이끄는 자원은 판 더 펜과 로메로다.

판 더 펜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옵션 포함 5000만 유로(한화 약 72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판 더 펜과 로메로 덕분에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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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맹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는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신입생 라두 드라구신은 마냥 웃을 순 없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수비를 이끄는 자원은 판 더 펜과 로메로다. 판 더 펜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옵션 포함 5000만 유로(한화 약 72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판 더 펜은 빠른 스피드와 전진성을 바탕으로 후방을 사수하고 있다. 판 더 펜 덕분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가 구현될 수 있었다.

판 더 펜의 파트너는 로메로가 주로 맡고 있다. 로메로는 판 더 펜과 마찬가지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을 지원하는 부주장으로 선임될 정도로 신임을 받고 있다. 거친 수비 스타일로 인해 카드 수집이 잦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2024년에는 단 한 번도 경고를 받거나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판 더 펜과 로메로 덕분에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 2022/23시즌 리그 8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2023/24시즌 15승 5무 6패(승점 50)로 리그 5위다.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이가 5점이기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대한 꿈이 남아 있다.

토트넘이 환골탈태했음에도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는 선수가 있다. 지난 1월 토트넘에 새로 합류한 드라구신이다. 드라구신은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드라구신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3000만 유로(한화 약 434억 원)를 들여 드라구신 영입을 확정 지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에 입성했지만 원하는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3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모두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돼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드라구신은 답답할 수 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현재 토트넘은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워낙 치열하기에 수비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판 더 펜과 로메로를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다. 드라구신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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