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엘스트라 감독과 커 감독, 2월의 감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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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시즌 2월의 감독이 정해졌다.
동부컨퍼런스 2월의 감독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10번째 이달의 감독이 됐다.
서부컨퍼런스 2월의 감독커 감독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월간 최고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내내 여러 내우외환에 시달렸던 골든스테이트는 2월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무려 11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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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시즌 2월의 감독이 정해졌다.
『NBA.com』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2월의 감독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10번째 이달의 감독이 됐다. 최근 수상은 지난 2021-2022 시즌 중이었다. 오랜 만에 월간 최고 감독이 됐다. 공교롭게도 그는 2월에 유달리 강했다. 이전까지 2월에만 무려 네 번이나 이달의 감독이 된데 이어 이번 선정으로 5번째로 2월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지도하는 마이애미는 2월에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2월에 11경기를 치러 8승 3패로 선전했다. 1월에 이번 시즌 구단 최다인 7연패를 떠안으며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2월에 이를 회복하면서 치고 올라갈 계기를 마련했다. 월말에는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서 6위 이내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
수비가 단연 돋보였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평균 실점이 6번째로 적은 마이애미는 2월 들어서도 짠물 수비를 뽐냈다. 2월에만 세 경기에서 100점 미만으로 상대를 틀어막았다. 100점보다 적은 점수를 내줬을 때, 이번 시즌 9경기에서 백전백승을 거뒀다. 그중 세 번이 2월에 나온 만큼, 경기력이 얼마나 돋보였는지 알 수 있다.
2월 중순에는 동부를 시작으로 서부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소화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긴 일정을 소화했다. 동부 원정 연전 후, 휴식기를 가지면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지난 1일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서부컨퍼런스 2월의 감독
커 감독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월간 최고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개인통산 8번째로 뽑히면서 현역 최고 지도자 중 한 명 다운 면모를 뽐냈다. 시즌 중에 연장계약을 품은 커 감독은 이번에 이달의 감독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2월에 호명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월에 선전했다. 시즌 내내 여러 내우외환에 시달렸던 골든스테이트는 2월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무려 11승을 수확했다. 2월 초에 이번 시즌 세 번째인 5연승을 내달렸다. 더군다나 시즌 중에 핵심 전력의 부진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이를 뒤로 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월말에도 두 번의 3연승을 내달렸다.
수비가 돋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격대비 수비가 온전치 않다. 우승 후보로 꾸준히 군림할 때에 비해 실점이 많다. 이번 시즌 들어 100점 미만을 내준 경기가 단 네 경기에 불과할 정도. 그러나 2월에만 이중 절반 이상인 세 경기에서 100점 아래로 상대를 묶으면서 강세를 뽐냈다. 비로소 기존 전력의 역할 변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돋보이는 수비를 자랑했다.
그러나 월말에 치른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다인 52점 차로 패했다. 이날 이번 시즌 구단 최저인 8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반면 상대에게 무려 140점을 내주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경기 초반에 승패가 일찌감치 갈린 탓에 어쩔 수 없었다. 반면, 24일 열린 샬럿 호네츠전에서는 이번 시즌 최저 득점(97점)을 올렸으나 이길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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