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하나가 3000만원?”…최고 배우의 ‘물에 젖은 그 장면’ 못잊는다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은 여러 차례 드라마와 영화로 재탄생됐는데, 그중 1995년 영국 BBC가 제작한 6부작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에서 콜린 퍼스가 물에 젖은 흰색 리넨 셔츠를 입고 연못에서 나오는 장면은 한대 영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TV 드라마 속 순간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때 입은 셔츠가 경매에 나와 2만파운드(약 3400만원)에 팔렸다고 AP 통신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C드라마 ‘오만과 편견’ 속 ‘다아시’ 셔츠
최고 인기 매물…예상보다 2배 비싸게 팔려
드라마에서 미스터 다아시(Mr. Darcy) 역을 맡은 콜린 퍼스는 처음 캐스팅 공개 당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방송되자마자 연기로 논란을 잠재우며 미스터 다아시의 헌신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이 작품으로 콜린 퍼스는 1996년 영국 아카데미상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배우로 등극했다.
드라마에서 콜린 퍼스가 물에 젖은 흰색 리넨 셔츠를 입고 연못에서 나오는 장면은 한대 영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TV 드라마 속 순간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때 입은 셔츠가 경매에 나와 2만파운드(약 3400만원)에 팔렸다고 AP 통신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의 케일 테일러 옥션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들이 실제 착용했던 의상들을 경매에 부쳤는데, 그중 가장 인기 매물이 콜린 퍼스가 입었던 셔츠였다.
콜린 퍼스가 다아시 역을 하면서 입었던 부츠, 벨벳 코트 등을 포함한 모든 의상이 총 2만5000파운드(약 4300만원)에 팔렸다.
이는 경매 전 사전 판매 추정치인 1만파운드(약 1700만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 밖에 1996년 영화 ‘에비타’에서 마돈나가 입었던 1950년대 크리스찬 디올 타페타 볼 가운은 4만파운드(약 6788만원)에 판매됐다. 영화 ‘슬리피 할로우’에서 이카보드 크레인 역을 맡았던 조니 뎁이 입었던 의상은 2만4000파운드(약 4074만원)에 팔렸다.
경매의 수익금은 아카데미 상을 받은 의상 디자이너 존 브라이트가 설립한 예술 교육 자선 단체인 브라이트 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780만원 가방도 품절대란 …'MZ세대 에르메스' 한국 상륙 - 매일경제
- 돌풍 일으킨 삼성 TV 신제품, 사흘 만에 1500대 판매 - 매일경제
- “캣맘도 아닌데 왜 먹이 주냐구요?”…길냥이 울음소리 9년새 절반 뚝 이유는 - 매일경제
- 몰락한 선비들 모여살던 ‘이곳’...이젠 K컬처·관광 1번지로 [서울지리지] - 매일경제
- 시장 뜨겁게 달궜던 초전도체주… 기대이하 연구결과에 급락 - 매일경제
- 차·은·우 효과…올해는 배당락 무풍지대 - 매일경제
- 지상전 집중하던 러시아가 달라졌다…푸틴이 내린 ‘위험천만한 결단’ - 매일경제
- [속보]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美 인도 무효화…재심리 지시 - 매일경제
- 정부 “오늘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면허정지 집행” - 매일경제
- 일본, 남자축구도 김일성 경기장 안 갈까? [2026월드컵 예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