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 매디슨이 전한 진심...“나를 받아준 토트넘에게 감사해”

이종관 기자 2024. 3.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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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 훗스퍼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산드로 토날리 영입을 성공하며 토트넘과의 경쟁에서 이탈했고, 레스터가 메디슨에게 책정한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의 가격표를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까지 내리며 상황은 토트넘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토트넘에 합류한 메디슨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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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 훗스퍼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8-19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약 4년간 레스터 시티에서 몸담으며 공식전 203경기 55골 41도움을 기록한 메디슨은 지난 시즌 레스터의 강등과 함께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메디슨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뉴캐슬은 산드로 토날리 영입을 성공하며 토트넘과의 경쟁에서 이탈했고, 레스터가 메디슨에게 책정한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의 가격표를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까지 내리며 상황은 토트넘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메디슨의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에 합류한 메디슨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부터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고, 3라운드 본머스전 1골과 MOM, 4라운드 번리전 1골을 기록하며 리그 4경기만에 2골 2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6라운드 아스널전 2도움, 8라운드 루턴 타운전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선두 경쟁에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었다.


순조롭게 토트넘 생활을 이어오던 매디슨. 굴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첼시와의 11라운드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쓰러진 것. 영국 ‘디 애슬레틱’은 “메디슨이 첼시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2월까지 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초 당초 메디슨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두 달간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그는 이제 더 긴 결장이 예상된다는 인터뷰를 했다”라며 예상했고, 메디슨 역시 “이번 부상은 아마도 내가 겪은 부상 중 가장 긴 부상일 것이다. 답답하다. 부상을 당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 것이다. 특히 토트넘에서는 매일 힘들다. 물리치료실에는 훈련장이 훤히 내다보이는 큰 창문이 있다.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월 말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팀을 이탈한 동안 매디슨은 ‘부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매디슨. 토트넘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위 아 토트넘 TV’에 출연한 매디슨은 “나는 이곳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나는 이 구단이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항상 이 팀에서 내 포지션에서 뛰었던 몇몇 선수들의 팬이었다. 이번 여름, 내 옵션을 검토할 때 내가 이 팀에 들어올 수 있는 조금의 틈이 있을 것 같았는데, 이 구단 그리고 모두가 저를 훌륭하게 받아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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