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영국 소형모듈원자로 사업 진출 본격화

유희곤 기자 2024. 3. 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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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가운데)과 릭 스프링맨 홀텍 인터내셔널(홀텍)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주영한국대사관에서 ‘영국 원자력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줄리아 킹 홀텍 영국 수석고문, 스프링맨 사장, 윤 사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홀텍)과 영국 기업인 발포어 비티 및 모트 맥도널드와 ‘영국 원자력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홀텍(팀 홀텍)은 발포어 비티·모트 맥도널드와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 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영국은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설비를 24기가와트(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국 원자력청은 SMR 개발사로 팀 홀텍 등 6곳을 숏리스트(압축후보군)으로 선정했다. 투자 결정을 2029년까지 마치고 2030년부터 영국 최초의 SMR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발포어 비티는 영국 힝클리 포인트 C·셀라필드·와일파 원전 등을 담당했다. 모트 맥도널드는 현대건설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공동 수행했다.


☞ 현대건설, 동유럽에 소형모듈원자로 사업 진출 ‘시동’
     https://www.khan.co.kr/economy/industry-trade/article/202309172143045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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