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LG·삼성·SK 합쳐도 中 CATL에 안되네
송태희 기자 2024. 3. 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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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5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습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배터리 탑재 차량의 판매 호조와 신차 출시 확대로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합산 점유율은 20.2%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한 5.9GWh(점유율 11.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SDI는 44.3% 성장한 2.5GWh(점유율 4.8%), SK온은 19.1% 성장한 2.1GWh(점유율 4.0%)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연합뉴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 성장한 20.5GWh로,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점유율(39.7%)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중국 BYD(비야디)로 점유율 14.4%였습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 내에 파나소닉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3.0GWh를 기록하며 4위(점유율 5.9%)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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