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난민들의 사투…죽음의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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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월 2일.
지중해 남부에 난민들을 가득 태운 소형선박 세 척이 떠있습니다.
갑자기 배 한 척이 이동하고 타고 있던 난민들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독일의 민간 자선단체인 SOS 휴머니티가 선박을 이용해 난민을 구조하다 벌어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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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월 2일.
지중해 남부에 난민들을 가득 태운 소형선박 세 척이 떠있습니다.
선박을 향해 다른 배 한 척이 빠르게 접근합니다.
영상을 촬영한 항공기 승무원은 난민들이 다른 배로 옮겨 타며 구조 작업 중인데 빠르게 접근하는 배가 이를 방해한다고 말합니다.
배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큰 배 한 척과 다른 소형 선박도 접근합니다.
갑자기 배 한 척이 이동하고 타고 있던 난민들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항공기 승무원 : 리비아 해안경비대! 물속에 사람이 많습니다. 무모한 작전 때문에 물속에 사람이 빠졌어요. 제발 구해주세요.]
독일의 민간 자선단체인 SOS 휴머니티가 선박을 이용해 난민을 구조하다 벌어진 일입니다.
영상을 촬영하고 공개한 또 다른 독일 민간단체는,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접근하면서 구조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기 승무원 : 그들이 총을 쏘고 있어요. (총을요?) 예.]
SOS 휴머니티는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위험한 작전으로 수십 명의 이주민을 바다에 빠뜨렸고, 이들을 향해 총까지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소 한 명이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구조선은 바다에 빠진 이주민 77명을 구조해 이탈리아 크로토네 항구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지중해 건너 유럽으로 난민들이 밀려들고 있는데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3천800명이 숨졌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김병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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