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3사' 사라질 판…2월 판매량 BMW·벤츠 1·2위, 아우디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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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가 6089대로 두 달 연속 1위를 지켰다.
BMW는 지난해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연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판매량 3위를 간신히 지킨 아우디는 올해 1월 12위에 이어 2월에도 268대로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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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비중 54.7% '역대 최고'…가솔린 31.9%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BMW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독일 3사'로 불려 온 아우디는 지난 2월에도 판매가 저조, 10위권 밖에서 서성이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1만62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했다. 1월 판매량 1만3083대보다는 24.1% 증가했다.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9320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5% 줄었다.
정윤영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차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효과로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가 6089대로 두 달 연속 1위를 지켰다. BMW는 지난해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연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위는 3592대를 판매한 벤츠다.
이어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미니 755대 △도요타 736대 △폭스바겐 462대 △포드 306대 △랜드로버 275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해 판매량 3위를 간신히 지킨 아우디는 올해 1월 12위에 이어 2월에도 268대로 11위에 그쳤다. 아우디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447대로 1년 전 같은 기간 4654대보다 90.4% 감소했다. 주요 볼륨 모델 신차 부재 등이 부진 이유로 꼽힌다.
BMW의 5시리즈가 216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벤츠 E클래스(958대), BMW X5(599대), 벤츠 C클래스(534대), 볼보 XC60(499대)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열풍은 수입차 시장서도 이어지고 있다. 2월 수입차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54.7%인 8876대 팔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가솔린차를 넘어서는 등 매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솔린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각각 5183대(31.9%), 545대(3.4%) 팔렸고, 디젤은 459대(2.8%)에 그쳤다. 전기차 판매량은 1174대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와 폴스타의 판매량은 각각 174대, 3대로 집계됐다.
구매 유형별로 개인 1만572대(65.1%), 법인 5665대(34.9%) 등으로 집계됐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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