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1250억 유상증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로고. <교보라이프플래닛 제공>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지난 5일 이사회를 통해 12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교보생명) 유상증자(신주발행)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증자를 실시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4대 중점 사업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보험업계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4대 중점 사업 전략 방향으로는 △높은 단계의 제휴 강화 △상품의 전면적 혁신 △하이브리드 채널 구현 △인슈어테크 솔루션 사업 강화 등이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며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및 상품의 복합 제휴, 자본 제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도 꾸준히 높여나갈 예정이다. 20·30세대부터 30·50세대까지 각 세대에 특화된 혁신적인 보장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순수 디지털 채널과 함께 채팅 상담, 전화 응대 등을 활용한 단절 없는 옴니채널을 구현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대고객 활용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인슈어테크 솔루션 사업도 2025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 같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및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재무구조와 자산 운용 시스템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지속가능한 사업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라이프플래닛 리부트'라는 프로젝트 아래 4대 중점 사업 전략을 하나된 마음으로 실행해 반드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