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법적대응’→카리나 ‘자필사과’...거센 열애 후폭풍[MK이슈]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3.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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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24·유지민)와 배우 이재욱(26)의 공개 열애에 후폭풍이 거세다.

카리나는 성난 팬심을 달래기 위해 자필 편지로 심경을 밝혔고, 이재욱은 악성 게시글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 사실은 지난 달 27일 한 매체의 보도로 최초 공개됐다.

4세대 걸그룹 멤버의 공개 열애에 후폭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카리나의 진심어린 이야기가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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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카리나. 사진l스타투데이DB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24·유지민)와 배우 이재욱(26)의 공개 열애에 후폭풍이 거세다. 카리나는 성난 팬심을 달래기 위해 자필 편지로 심경을 밝혔고, 이재욱은 악성 게시글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 사실은 지난 달 27일 한 매체의 보도로 최초 공개됐다. 이 매체는 카리나, 이재욱이 지난 1월 한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서 만나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으며 드라마 촬영,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소박한 데이트를 즐기며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대세 걸그룹’과 ‘대세 배우’의 열애설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재욱 측은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선남선녀 커플의 탄생을 반겼지만, 또 다른 팬들은 데뷔한지 4년이 채 되지 않은 걸그룹 멤버가 공개 열애를 하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카리나가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 에스파의 간판 멤버이기에 후폭풍이 더욱 컸다.

이 같은 분위기 속 먼저 행동에 나선 것은 이재욱 측이었다. 이재욱 소속사는 열애 인정 하루 뒤인 28일, 악성 게시글에 칼을 뽑아들었다.

이재욱 측은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며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에도 성난 팬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4일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는 “카리나,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당신이 직접 당신의 진로를 망쳤다”, “팬들에게 미안한 것보다 7년 동안 노력한 자신에게 미안해야 해” 등의 문구가 담긴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카리나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장문의 손 편지를 게재했다.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 달라. 밥 잘 챙겨 먹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열애 인정 8일 만에 사과문까지 올린 카리나. 4세대 걸그룹 멤버의 공개 열애에 후폭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카리나의 진심어린 이야기가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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