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출신 아내, 카페 운영 남편에 막말 “얼마나 버는데? 장사꾼 주제에” (결혼지옥)[결정적장면]

하지원 2024. 3.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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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도 놀란 역대급 소통 불가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아내가 그런 말을 많이 한다 '네가 뭘 벌어다 줬는데? 얼마나 버는데?'라고 한다. 속된 말로 '장사꾼 주제에'라고도 했다"고 전하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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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오은영 박사도 놀란 역대급 소통 불가 부부가 등장했다.

3월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대화만 하면 주제가 산으로 간다는 ‘등산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대왕 카스텔라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아내는 전직 승무원 출신으로 현재 육아를 완벽 전담하고 있다.

일상 영상에서 아내는 신혼부터 임신 때까지 늘 본인 옆이 아닌 외숙모 댁에 있던 남편에게 쌓인 서운함을 쏟아냈다. 남편은 항변하려 하지만 아내의 쏟아지는 말에 계속 말문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남편은 "얘기를 하다 보면 계속 (말문이) 막힌다.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정해 놓고 대화한다는 느낌이다"며 “화가 나면 '네깟 게, 네 주제가' 이런 말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남편은 "좋은 대학을 안 나왔고 공부나 이런 것들이 뒷전이었으니까 (아내가) 그런 속내를 많이 내비친다. '공부 못했잖아, 뭘 알아?' 이런 식으로"라고 덧붙였다.

또 부부는 가계 재정 문제로도 갈등을 빚었다. 아내는 가정을 위해 적금을 들자고 주장했고, 남편은 사업을 하면 긴급자금이 필요하니 적금을 넣지 말자고 주장했다. 모처럼 아이와 함께하는 외식 자리에서조차 두 사람의 의견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가 그런 말을 많이 한다 '네가 뭘 벌어다 줬는데? 얼마나 버는데?'라고 한다. 속된 말로 '장사꾼 주제에'라고도 했다"고 전하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에게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는 말을 한 이유에 대해 "돈 관련해서 싸운 건 아니었는데 그 말이 나와 나도 당황스러웠다. 장사꾼 어쩐다 이거는 대판 싸우고 남편한테 막말을 듣고 나서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이다. 최근에도 싸울 때도 (남편이) 욕 섞인 말을 했다. '얘는 도대체 뭐지?' 싶었다. 그래서 나도 막말하기 시작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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