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컷오프 홍석준 “유영하 달서갑 공천, 총선 악재 우려…수용 불가”

2024. 3. 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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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한 홍석준 의원(초선·대구 달서갑)이 6일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경선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유영하 후보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22대 총선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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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공관위 발표에 이의신청…“시스템공천에 어긋나”
與 공관위,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당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한 홍석준 의원(초선·대구 달서갑)이 6일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경선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유영하 후보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22대 총선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천을 받은 유영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단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홍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쉼없이 달려왔다”며 공관위와 비상대책위의 재고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과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성과와 기여를 강조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구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최초로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이후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며 “지난 4년 동안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와 입법 폭주에 맞서기 위해 국민의힘의 선봉장이 돼 총 530번의 언론 활동을 통해 야당의 가짜뉴스 왜곡·선동에 적극 대응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간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103건에 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국민의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당시 띄운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외에 아파트 부실공사 진상규명 TF, 과학기술특별위원회,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등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달서갑 지역 책임당원 수를 3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며 “그래서 저는 더더욱 공관위의 5일 달서갑 지역선거구 유영한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달서갑 공천 결과가 공관위의 ‘정무적 판단’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점이 고려됐다는 취지로, 시스템 공천의 원칙을 거스른다는 취지다.

그는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은 잘 아시는 것처럼 현역의원 교체에 있어 과거 밀실공천이나 자의적인 사천이 아닌 평가에 의한 감점(을 한다는 것)”이라며 “저는 분명하게 대원칙에 반하는 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배제됐다는 건 정무적 판단이란 미명하에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공관위 발표 지역 중) 저만 국민추천제가 아니고 특정인 단수추천”이라며 “시스템 공천에 분명히 어긋났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의제기를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현역의원 하위 평가 통보를 받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그런 점수를 공유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역구 재배치와 관련해서는 “이미 했으면 벌써 했어야 했고, 지금 하기에는 시간이 늦은 상황”이라며 “오히려 재배치를 통해 가는 게 지역 주민과 유권자에 대한 큰 결례”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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