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본격 '씨뿌리기 철' 시작…알곡고지 점령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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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씨뿌리기 철'이 다가왔다면서 농업 일꾼 및 근로자들을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씨뿌리기 철이 왔다'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면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씨뿌리기부터 주체 농법의 요구대로 실속있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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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씨뿌리기 철'이 다가왔다면서 농업 일꾼 및 근로자들을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씨뿌리기 철이 왔다'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면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씨뿌리기부터 주체 농법의 요구대로 실속있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씨뿌리기의 성과 여부도 '사상 문제', '관점 문제'에 달려 있다면서 일꾼 및 근로자들에게 "씨뿌리기를 단순히 땅에 종자를 묻는 것과 같은 실무적인 일로 여겨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씨뿌리기 시기를 '과학적'으로 정해야 한다면서 "서둘러도 안되고 늦잡아도 안 된다"면서 "해당 지역의 기후조건과 모내는 시기, 품종적 특성 등을 정확히 타산한 데 기초해 뿌리는 일정계획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각지에서 넓은 면적의 저수확지를 개량하고, 지역별로 봄갈이(논밭을 가는 일) 계획을 면밀하기 작성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모판만들기의 마감단계에 들어섰다고도 전했다.
만성적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올해 농사 실적을 높이고자 농사의 첫 단계인 '씨뿌리기' 작업부터 농업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다그치는 모양새다. 북한은 앞으로도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추수가 이뤄질 때까지 농업 증산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4일 '감자 생산 기지' 양강도에 트랙터를 보내며 증산을 당부하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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