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디프랜드, 분해·조립비도 올렸다…서비스비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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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자사 마사지체어(안마의자) 이전설치 비용을 최대 62.5% 올린 데 이어 분해·조립비용도 최대 33.3%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드프랜드의 이전설치 및 분해·조립비용 인상은 고가로 인식되는 마사지체어 제품 가격 인상 이슈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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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제품 가격 인상 이슈 부담…소비자 부담 가중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바디프랜드가 자사 마사지체어(안마의자) 이전설치 비용을 최대 62.5% 올린 데 이어 분해·조립비용도 최대 33.3%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마사지체어 분해·조립비를 기존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33.3% 올렸다.
일반적으로 분해·조립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기존 12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소비자 부담은 4만 원이 더 늘게 됐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올해 1월엔 마사지체어 이전 설치비를 대폭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바30㎞ 이하 거리에서의 포장 이동 설치 서비스 비용(정상가 기준)은 기존 25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최대 40% 올랐다.
30㎞ 초과 시 기존엔 내륙 간 이동이면 30만 원으로 이전설치를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이동거리가 늘면 비용도 증가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30~100㎞ 이하 거리는 45만 원 △101~200㎞ 이하는 55만 원 △201~300㎞ 이하는 65만 원 △301㎞ 이상은 75만 원 등이다.
같은 집 내 이동 비용은 기존 8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 폭이 최대 62.5%에 달했다. 같은 층(아파 같은 라인) 이동 비용은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1.5배 올랐다.
바드프랜드의 이전설치 및 분해·조립비용 인상은 고가로 인식되는 마사지체어 제품 가격 인상 이슈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정부가 산업계 전반에 물가 안정화 협조를 요청하는 등 압박에 나섰고 소비자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반감도 커진 점을 고려해 제품 가격은 신제품 출시(혹은 리뉴얼 출시)로 조정하면서 부가적인 공식 서비스 비용을 별다른 공지 없이 슬그머니 올리고 있는 것이다.
마사지체어는 외부 충격에 민감해 옮겨 설치해야 할 경우 제조사에 비용을 지불하고 공식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품목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부터 폭등한 물류비 요인으로 서비스 비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 1월 이전·설치 비용 인상에 대해서는 소비자들 대상으로 사전 공지를 진행했지만, 분해·조립 비용에 대한 공지는 누락이 된 것이지 슬그머니 인상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이전설치와 분해·조립 서비스 비용과 관련 투명하게 고지하고 있는 부분을 고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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