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조별리그 무패’ 치바의 질주, 파이널 포에서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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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서는 적어도 한 팀이 파이널에 오른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2023-2024 EASL 파이널 포를 개최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류큐 골든 킹스에 패한 데다 올 시즌은 동부지구 선두권과의 격차가 다소 벌어졌지만, 치바는 B.리그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팀이다.
치바가 탄탄한 전력을 앞세운 반면, 뉴타이베이는 전력에 타격을 입은 채 파이널 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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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2023-2024 EASL 파이널 포를 개최한다. 8일에는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 치바 제츠와 뉴타이베이 킹스의 파이널 포가 열린다. 이어 10일에는 3-4위 결정전, 파이널이 진행된다.
KBL을 대표해서 출전한 SK와 정관장이 4강에서 격돌, 초대 대회에 이어 KBL 팀은 또 다시 파이널 진출이 확정됐다. 정관장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 SK는 지난 대회 파이널 패배 설욕을 걸고 맞붙는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A조 1위 치바다.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한 팀이며,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91점 75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에서 15점 차 이상의 완승을 거두는 등 A조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정관장 역시 2차례 맞대결 모두 완패(69-102, 98-115)했다.
최근 NBL에서 뛰었던 크리스토퍼 스미스를 재영입, 승부수를 띄운 치바는 B.리그에서 27승 14패로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53승 7패 승률 .883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고, B.리그 최다인 24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류큐 골든 킹스에 패한 데다 올 시즌은 동부지구 선두권과의 격차가 다소 벌어졌지만, 치바는 B.리그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팀이다. 과거 NBA에 도전했던 일본 국가대표 토가시 유키가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9.7점(4위) 5.1어시스트(4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3점슛을 즐겨 구사하는 팀인 만큼 이변을 만들 여지는 남아있다. 당초 조별리그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류큐를 홈에서 꺾은 경험도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케니 매니골트가 평균 17.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3스틸로 팀을 이끌었다.
이밖에 제레미 린의 동생 조셉 린은 3점슛에 기복이 있지만, 조별리그에서는 준수한 성공률(39.3%, 11/28)을 남겼다. 2019-2020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뛰어 KBL 팬들에게 익숙한 바이런 멀린스는 P. LEAGUE+에서 10경기 평균 18점 야투율 56.7%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9스틸 1.3블록슛을 남겼다. EASL 조별리그는 출전하지 않았다.
객관적 전력상 치바가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판 승부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SK-정관장 승자와 맞붙는 만큼, 치바-뉴타이베이 역시 한국 팬들도 흥미를 갖고 지켜볼 만한 매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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