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금액 1조원 넘어… 30대·무직 적발 급증

이창섭 기자 2024. 3. 6.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적발 인원만 10만명이 넘고 30대와 무직·일용직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1164억원이다.

보험사기 연령별 적발 인원은 50대(22.8%), 60대 이상(22.6%), 40대(20.1%), 30대(18.3%), 20대(14.9%), 10대 이하(1.3%) 순으로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보험사기 적발액 1조1164억원
30대 보험사기 증가율 평균 상회… 일용직·무직도 26.4%↑
[금융감독원이 6일 '2023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제공=뉴시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적발 인원만 10만명이 넘고 30대와 무직·일용직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1164억원이다. 전년 대비 346억원(3.2%) 늘었다.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이다. 전년보다 6843명(6.7%) 증가했다.

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사고 내용 조작이 59.3%(6616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허위 사고 19.0%(2124억원), 고의 사고 14.3%(16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대표적인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로는 브로커가 11명의 지인과 공모해 다수의 운전자보험을 가입한 뒤 경미한 자동차 고의사고를 야기하고 5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사례가 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49.1%), 장기보험(43.4%)이 대부분이었다. 그 외에는 보장성(3.9%), 일반보험(3.7%) 순이었다.

보험사기 연령별 적발 인원은 50대(22.8%), 60대 이상(22.6%), 40대(20.1%), 30대(18.3%), 20대(14.9%), 10대 이하(1.3%) 순으로 많았다. 특히 30대(14.5%)와 40대(10.3%) 증가율이 평균 증가율(6.7%)을 상회했다. 20대는 자동차 관련 사기행위가 많았고 60대 이상에선 병원 관련 사기가 빈번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21.3%), 무직·일용직(13.2%), 주부(9.3%), 학생(5.0%) 순으로 보험사기가 많았다. 특히 무직·일용직(26.4%)과 회사원(18.6%)의 증가율이 평균(6.7%)을 상회했다.

금감원은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민생 침해 보험사기에 강력히 대응하고 예방 교육,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증가하는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에는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렌터카공제조합과 긴밀히 협조해 기획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기획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