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결승골 AS' 이강인→'볼 키핑력과 패스는 탁월' 극찬…평점은 PSG 최저 평점

김종국 기자 2024. 3. 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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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음바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PSG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PSG는 통합전적 4-1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가운데 후반 11분 음바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AC밀란을 상대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첫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올 시즌 PSG에서 3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강인은 아시안컵 복귀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의 음바페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3시즌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에르난데스, 베랄도,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전반 15분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르콜라 대신 이강인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PSG는 후반 11분 음바페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강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음바페는 레알 소시에다드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메리노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32번의 볼터치와 함께 22차례 패스를 시도해 21차례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 중 한 차례 성공했고 슈팅은 없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전 활약에 대해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90min가 평점을 책정한 PSG 선수 중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90min은 '바르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차이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보유한 볼 키핑력과 패스 능력으로 인해 가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패스에 이은 음바페의 득점 장면이 주목받은 가운데 퀘스트프랑스는 '아주 뛰어난 조직적인 움직임에 이어 이강인은 음바페를 위해 종 모양 같은 궤적의 왼발 패스를 보냈다'고 조명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음바페는 이강인의 패스를 통한 공격을 쉽게 마무리했다. 하프타임 이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완벽한 패스에 이어 음바페가 단독 돌파했다. 음바페는 긴장감도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니어 포스트 방향으로 볼이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이강인. 사진 = 90min/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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