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3%대 재진입…한은 "생활물가 당분간 높은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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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안정된다면 향후 물가 상승률은 둔화 추세를 나타내겠지만,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 압력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흐름은 매끄럽기보다는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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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안정된다면 향후 물가 상승률은 둔화 추세를 나타내겠지만,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6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향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5%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를 기록하며 2%대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 수준에서 유지됐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높아졌다"며 "이는 지난 전망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농산물 가격은 과실·채소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근원물가의 경우 상품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서비스물가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 압력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흐름은 매끄럽기보다는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 국내외 경기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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