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호령한 이승준, 3x3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선임
황민국 기자 2024. 3. 6. 09:46
한국프로농구를 호령했던 이승준(46)이 3x3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5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승준에게 3x3 남자 국가대표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승준 감독은 3월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부터 2025 아시아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이 감독은 한국프로농구에서 사랑받은 스타 플레이어였다.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 감독은 미국 태생의 미국인이었으나 2009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에릭 산드린이라는 이름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처음 KBL에 등장했고, 귀화 이후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현 DB), 서울 SK에서 뛰었다. 올스타전 덩크콘테스트에서 네 차례나 우승할 정도로 화려한 플레이가 장기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승준 감독은 3x3 선수로 변신했고 이 종목에서도 국가대표가 되는 이색 경력도 갖췄다. 이젠 3x3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승준 감독은 예비 엔트리 6명에서 최종 명단(4명)을 선발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새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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