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3월 박스권 예상…양회가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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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상치(5%)에 부합하면서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 불확실성도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를 부양할 강력한 정책이 보이지 않으면서 양회가 3월 중국 증시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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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양 강력 정책 안보여
“3월 수익률 좋았던 해는 강한 정책 집행”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상치(5%)에 부합하면서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 불확실성도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를 부양할 강력한 정책이 보이지 않으면서 양회가 3월 중국 증시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이동연·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양회가 개최되는 3월에 상해종합지수가 상승한 횟수는 2010년부터 5차례에 불과하다”며 “(중국의)3월 수익률이 좋았던 해는 대체로 강한 정책이 집행된 바 있다. 양회 단일 이벤트로 올해 3월 중화권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진단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증시 하방은 지지될 것”이라며 “3월 증시는 박스권 흐름 예상한다”고 했다.
전날 중국 리창 총리는 2024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를 5%로 제시했다. 전년대비 목표 달성 난이도는 높아졌지만 당초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리창 총리는 중국 경기가 반등에도 불구, 수요가 아직 약하는 등 기반이 탄탄하지 않다고 했다.
리창 총리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 이내로 통제하고 1200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다만 전년 대비 큰 변화는 없는 수준이다.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공급을 늘리는 등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두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을 빠르게 턴어라운드 시킬 수 있는 정책은 부재하다”며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지속할 뜻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안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경제는 내수 및 수출경기 부진이라는 쌍절벽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수 부진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부채 및 부동산 침체를 해소할 강력한 정책 의지가 가시화하지 못한다면 올해도 중국 경제 회복 혹은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리창 총리는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3%로 유지하면서 지방정부특수채 예산을 3.9조위안(23년 3.8조위안)으로 확대했다. 1조위안 규모의 특별국채를 신규로 편성하며 장기 전략하에 특별국채 발행을 수년간 이어가겠다고 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이번 재정적자 목표는 중국 정부의 성장 정책이 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작년보다 올해 중국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하면 5% 안팎 성장률 달성에 미흡한 수준”이라고 했다. 기저효과가 소멸된 상황에서 전년과 동일한 재정적자 규모로 5%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수출경기 개선이나 자생적 내수 모멘텀이 강화돼야 하지만 이는 기대하기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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