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한솥밥? 뮌헨, 레버쿠젠 사령탑에 이어 '10-10클럽' 라이트백 영입 도전..."최대 650억 투자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에 이어 핵심 수비수까지 노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제레미 프림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그의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약 651억원)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프림퐁은 네덜란드 출신의 라이트백이다. 프림퐁은 9살 때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 합류해 10년 간 뛰었다. 하지만 1군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2019년 셀틱 FC로 이적했다. 셀틱에서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뛰었고, 2020-21시즌부터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2021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림퐁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 34경기 2골 8도움,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9골 11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29경기 10골 10도움으로 한층 더 성장했고,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24경기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탑급 스피드와 순간 가속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볼을 다루는 능력도 좋아서 드리블할 때 공을 잘 뺏기지 않고 빠르게 운반할 수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연계 능력도 좋아졌다.
프림퐁의 활약을 지켜본 팀은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인 뮌헨이다. 뮌헨은 현재 레버쿠젠의 사령탑을 가장 원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 때문에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을 후임 사령탑 1순위에 올려놓았다.
알론소 감독에 이어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바로 프림퐁이다. 프림퐁의 자리에 사샤 보이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아직 어리고 최근에는 부상이 겹쳤기 때문에 다음 시즌 프림퐁에게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맡길 계획이다. 알론소 감독까지 온다면 프림퐁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버그는 "프림퐁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레버쿠젠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DFB-포캅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림퐁은 이번 시즌 이미 2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자연스럽게 경쟁 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플레텐버그는 계속해서 "이미 여러 차례 이적시장에서 뮌헨과 연결됐던 프림퐁은 이제 뮌헨 영입 후보에서 높은 곳에 올라갔다. 프림퐁의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약 579억원)에서 4500만 유로(약 651억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뮌헨은 영입을 위해 큰 금액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연 다음 시즌 프림퐁이 레버쿠젠에 잔류할지 아니면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출지 해외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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