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음바페 결승골…PSG 8강행

김창금 기자 2024. 3. 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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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5분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투입된 이강인이 음바페와 합작골을 만들어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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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3년 만에 챔스리그 8강 합류
뮌헨도 케인의 2골로 극적 8강행
이강인이 6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음바페가 골을 터트리자 기뻐하고 있다. 산세바스티안/로이터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결승골로 연결되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3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을 도와 2-1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파리 생제르맹은 1·2차전 합계 4-1로 3시즌 만에 대회 8강에 올랐다.

지난해 10월26일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번에는 첫 도움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이강인은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골 3도움 고지에 올랐다.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대회 6골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 산세바스티안/로이터 연합뉴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나서지 않았고, 상대 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는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가 공격을 지휘했다. 구보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이강인이 후반전 투입됐고, 결국 이강인의 발끝에서 결승포로 연결되는 패스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5분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투입된 이강인이 음바페와 합작골을 만들어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뒷공간을 찌르는 침투 패스를 성공시켰고, 측면의 음바페가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의 만회골로 추격전을 폈으나 더는 시간이 없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안방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케인의 2골 등으로 3-0 승리를 거두고, 1·2차전 합계 3-1로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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