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밀캠' 불법 유통 5명...잡고 보니 10대·20대

뮤지컬을 무단 촬영한 영상 3만여 건을 온라인에 불법 유통한 10대와 2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뮤지컬 등 공연을 무단으로 촬영한 영상물, 이른바 '밀캠'을 온라인에 불법 유통한 혐의로 5명을 검거했습니다.

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거나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비밀 댓글로 클라우드 공유 링크를 구매 희망자에게 제공하고 돈을 챙겨왔습니다.

불법 유통한 영상물은 3만 4천여 건, 피해 금액은 업계 추정 34억 원에 달합니다.

영리 목적이거나 상습적인 '밀캠' 판매·교환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해 행위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범죄수익은 몰수, 추징 대상이 됩니다.

저작권범죄수사대는 수사가 끝나는 대로 이들 5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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