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전 기초단체장 가족 수십억원대 곗돈 사기 의혹

차근호 2024. 3. 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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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전직 군수의 누나가 지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 상당의 곗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며 40억원에 달하는 곗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직 기장군수의 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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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경찰서 촬영 조정호. 부산시 기장군 기장경찰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전직 군수의 누나가 지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 상당의 곗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며 40억원에 달하는 곗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직 기장군수의 누나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의 고소장과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의혹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군수는 누나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전혀 알지도 못했으며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초 부산에서는 전 구청장의 딸이 150억원대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되는 등 기초단체장 가족과 관련된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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