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채익, 탈당·무소속 출마…"승리해 복귀할 것"

박정민 2024. 3. 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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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3선 이채익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6일 <아이뉴스24> 에 "전날(5일) 공관위의 울산 남구갑 국민추천제 결정에 반대하는 취지로 이해해달라"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따로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이 의원의 울산 남구갑과 서울 강남 갑·을, 대구 동구군위군갑과 북구갑 5곳에 '국민추천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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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갑 '국민추천제' 반발 취지
"당이 나를 버려…필승 확신한다"
지난 2022년 이채익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3선 이채익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국민추천제' 지정에 반발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5일 밤 자신의 SNS에 "오늘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 저는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며 "존경하는 저의 남구민보다 앞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 낮은 자세와 경청하는 마음으로 평생 함께한 남구민의 품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6일 <아이뉴스24>에 "전날(5일) 공관위의 울산 남구갑 국민추천제 결정에 반대하는 취지로 이해해달라"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따로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이 의원의 울산 남구갑과 서울 강남 갑·을, 대구 동구군위군갑과 북구갑 5곳에 '국민추천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SNS에서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 복귀하겠다"며 "당을 개혁해 정의가 살아숨쉬고 공정이 평가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중진의원의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라도 국민이 있어 기쁨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승리를 확신한다"며 "남은 정치여정을 다 바쳐 필승해 헌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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