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선 '어둠에서 보기'…'부산비엔날레' 사상 첫 여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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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열리는 '부산비엔날레'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여름에 개막한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4 부산비엔날레'를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로 시작한 '부산비엔날레'는 2000년 법인 설립과 함께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고 주로 9월에 개막했다.
부산비엔날레는 2022년 안정된 전시 운영과 탄탄한 기획력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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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패널' '해적 카니발' 등 선보여
8월 17~10월 20일 부산현대미술관 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년마다 열리는 ‘부산비엔날레’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여름에 개막한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4 부산비엔날레’를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다. ‘어둠에서 보기’는 불가능하거나 제약이 있는 행위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 현 시대상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과 해외 문화예술단체, 전시기획자, 참여작가 등과 협업하는 ‘해적 패널’, ‘해적 카니발’, ‘사운드 프로젝트’ 등도 선보인다.
‘해적 패널’은 니카 두브로브스키와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글 ‘또 다른 미술계(Another Art World)’를 출발점으로 실재와 허상의 관계, 해적질과 속임수의 형상화, 해적 유토피아 등의 키워드를 다룬다. ‘해적 카니발’은 협력 단체와 참여작가, 관람객이 함께하는 행사다. 강연과 사운드 퍼포먼스, 분장을 포함해 기존의 가치 또는 세계관의 전복이 일어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털의 가면 벗기기’,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등 기존 사고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상상과 가능성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부산비엔날레는 2022년 안정된 전시 운영과 탄탄한 기획력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비엔날레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영국의 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에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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