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쇼핑몰에 등장한 애니캐릭터 '옥토넛'…"무단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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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쇼핑몰에서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무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는 북한에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여성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평양 쇼핑몰 내부 모습에서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 캐릭터들이 사용되는 것이 포착됐다고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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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뽀로로'도 무단 사용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 평양 쇼핑몰에서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무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는 북한에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여성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평양 쇼핑몰 내부 모습에서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 캐릭터들이 사용되는 것이 포착됐다고 6일 보도했다.
해당 게시물을 보면 쇼핑몰 가운데 설치된 어린이용 대형 미끄럼틀에 옥토넛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옥토넛의 원작자 '메오미' 측은 VOA에 "이런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허가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옥토넛은 2006년 동화책으로 출간됐고 2010년 아일랜드 '브라운백 필름'이 TV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영국 BBC에서 방영됐다. 이후 미국 디즈니 채널을 통해 시리즈가 방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1년과 2014년에도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북한이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아동용 인형과 보육시설 미끄럼틀에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방영하는 등 북한의 저작권 침해 행위는 반복되고 있다.
북한이 2022년 공개한 기록 영화에서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어린이들에게 제공한 식기에 미국과 영국,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모습이 포착됐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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