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하니까" 박지윤·주현영, 베스트 커플상('크라임씬 리턴즈')

강민경 2024. 3.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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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크라임씬 리턴즈'를 빛낸 MVP가 공개됐다.

6일 티빙 측은 '크라임씬 리턴즈'를 빛낸 MVP 및 활약상을 짚었다.

최우수꼰대상'크라임씬 리턴즈'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어디선가 살아 숨쉬고 있는 듯 실감나는 꼰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장동민에게 최우수꼰대상이 주어졌다.

홀로 책장을 살피던 '장 비서' 장진이 수많은 책 사이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조용히 '박 탐정' 박지윤을 부르는 장면은 '크라임씬 리턴즈' 명장면으로 회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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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사진제공=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크라임씬 리턴즈'를 빛낸 MVP가 공개됐다.

6일 티빙 측은 '크라임씬 리턴즈'를 빛낸 MVP 및 활약상을 짚었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신 스틸러상

두 번째 에피소드 '고시원 살인 사건'에서 과몰입 애드리브로 시선을 강탈한 안 래퍼 안유진이 신 틸러상을 받았다. 근본 없는 영어를 구사하며 고향이 어디인지 묻는 말에 "대전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안 래퍼. 그는 에피소드 내내 "변호사? 벼농사", "얼굴 like 홍당무, 딸기, 토마토" 등 쉴 틈 없이 쏟아지는 힙합 애드리브로 플레이어들을 킹 받게 했다. '고시원 살인 사건' 엔딩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 실패한 안유진이 "나는 바보인가 봐"라고 아쉬워하는 순간 '안 래퍼는 바보일까요?'라는 의미심장한 자막이 등장, 팬들 사이에서 수많은 떡밥을 생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베스트 커플상

"널 사랑하니까"라는 대사로 본편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교주 살인 사건'의 '박 기생' 박지윤과 '주 모던' 주현영 커플에게 베스트 커플상이 돌아갔다. 처음 용의자로 모인 자리에서부터 서로를 향해 꿀 떨어지는 눈빛을 숨기지 못하던 두 사람. 그들의 사이를 눈치챈 '장 뚝딱' 장진은 "우리 등급이 어떻게 되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기생'과 '주 모던'은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신뢰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특히 '주 모던'은 '박 기생'이 숨겨온 실체를 알고도 "예쁘니까"라며 얼빠의 사랑을 멈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꼰대상

'크라임씬 리턴즈'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어디선가 살아 숨쉬고 있는 듯 실감나는 꼰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장동민에게 최우수꼰대상이 주어졌다. 첫 번째 에피소드 '공항 살인 사건'에서 대기업 팀장이자 60세 남성 '장 풍무'를 맡아 어린 승무원 '안 비행' 안유진에게 "연애하고 뻔하지 뭘"이라고 호통치며 상황에 몰입하던 안유진마저 빵 터지게 만들었다. 대기업 회장의 아내이자 63세 여성 '장 사모' 역을 맡은 '풍무 회장 살인 사건'에서는 사모님 비주얼을 뽐내며 회장의 혼외자인 '곽유진' 안유진과 막장 드라마급 상황극을 펼쳐 보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깨알지식인상

세 번째 에피소드 '법원 살인 사건'에서 뜻밖의 생활 지식을 뽐내며 수사망을 대폭 좁힌 '키보안' 키가 깨알지식인상을 가져갔다. 플레이어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수많은 단서 속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도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 한 용의자가 반려동물로 키우던 복어 사진 속, 테트로도톡신이라고 쓰인 병을 보고 '안 기자' 안유진이 의문을 표하자 '키보안' 키는 "이거 복어 독이야"라며 그 정체를 단번에 알아보고 살해 방법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기, 그야말로 만능열쇠의 면모를 자랑했다. 공교롭게도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공부한 바 있는 키 본체의 지식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인간레이더상

남다른 시선으로 '크라임씬'을 바라보고, 사건의 핵심 단서들을 족족 짚어내며 경력직 플레이어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 장진이 인간레이더상을 차지했다. 특히 '교주 살인 사건'에서 선선교 제단 아래 추악한 진실이 담긴 비밀 공간을 발견, 사건에 새로운 단서를 제시하며 밀도를 더했다. 마지막 에피소드 '풍무 회장 살인 사건'에서는 모든 세계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결정적인 비밀 공간을 찾아내 충격의 반전을 선사했다. 홀로 책장을 살피던 '장 비서' 장진이 수많은 책 사이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조용히 '박 탐정' 박지윤을 부르는 장면은 '크라임씬 리턴즈' 명장면으로 회자하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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