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기력 올라온다' 배지환, 이틀 연속 안타+도루 적립 '타율 0.273 출루율 5할'

심혜진 기자 2024. 3. 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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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시범경기 7경기 타율 0.273(11타수 3안타), 출루율 0.500, OPS 0.773을 찍었다.

전날(5일) 탬파베이전에서 안타에 이번 시범경기 첫 도루까지 기록했던 배지환은 이틀 연속 안타와 도루를 적립했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84.6마일(약136.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배지환은 크루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자리했지만 후속 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바뀐 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했다. 초구 볼을 지켜본 뒤 3연속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97.9마일(약 157.5km) 빠른 볼에 배트를 대지 못했다.

배지환은 7회초 수비 때 질베르토 셀리스티노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토론토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0.608을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에 가깝게 빅리그 무대를 경험한 것이 처음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내·외야를 오가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고, 특히 주루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국내로 돌아와 품절남이 된 배지환은 보다 커진 책임감을 안고 새 시즌을 준비했다.

2월 시범경기서는 3경기에 나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하지만 3월 들어서는 다르다. 4경기 중 3경기서 안타를 신고했고, 도루도 2개 적립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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