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8개월만에 사상 최고가···6만 9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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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지난 5일(현지시간) 6만 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 5분께(서부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6% 상승한 6만 9115달러를 기록하며 6만 9000달러를 넘어섰다.
전날 6만 8800달러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이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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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이후 2년 4개월여만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지난 5일(현지시간) 6만 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만 9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6만 8990달러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 5분께(서부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6% 상승한 6만 9115달러를 기록하며 6만 9000달러를 넘어섰다. 전날 6만 8800달러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이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6만 9300달러대까지 치솟은 뒤 곧바로 급락했다. 오후 7시 현재 6만 3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미 규제당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이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신청한 11개 현물 ETF를 승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등장 이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먼트 등을 통해 순유입된 금액은 73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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