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1억’ 코 앞 비트코인, “조정 올 것” 거품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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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억 원을 목전에 둔 가운데 거품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재 조정장이 도래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비트코인 조정이 발생한다면 5만달러 중반(7345만원)까지 하락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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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억 원을 목전에 둔 가운데 거품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두 달 만에 70% 급등한 만큼 조정을 맞을 수 있고 특히 반감기 이후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한때 97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사상 최고가(9150만원)를 깬 지 하루 만에 6% 뛰며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20%가 오른 수준이다.
국내 일일 거래량은 3조원에 육박했다. 국내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따르면 전날 하루 원화로 거래된 비트코인 총 거래량은 한때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1위인 삼성전자 거래대금(1조5000억원)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규모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하세가와 유야 비트뱅크 전략가는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나치게 빠르고 크다는 점에서 다음 달까지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은 작다"며 "단기적으로는 더 오를 수 있지만, 경계심을 키우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하락 전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맥디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4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신규 유입 투자자 비율이 10.62%까지 급증했다"며 "단기 투자자 비율이 높아진 것은 앞으로 가격 변동이 크게 발생되는 중요한 국면에 위치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정 시점과 하락 폭에 대한 시나리오는 다양하다. 최악의 경우 당장 이달부터 최대 5600만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비관까지 나왔다. 월가의 대표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7300만원대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 1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재 조정장이 도래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비트코인 조정이 발생한다면 5만달러 중반(7345만원)까지 하락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사이클에서 기관 투자자 레버리지 비율은 낮지만, 개인 투자자 레버리지 비율은 지나치게 높다"며 "일부는 많은 돈을 벌겠지만, 대다수는 시장에서 씻겨 나갈 것(wiped out)"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비트코인 거품 논란을 꾸준히 제기했던 JP모건은 하락폭을 40%까지 내다봤다. JP모건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감소하고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5609만원)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4월 이후 투자자 환희가 진정되고 가라앉으면 해당 가격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듀옹 코인베이스 연구 책임자는 "역사적으로 3월이 위험자산에 유리한 달은 아니었다"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에는 세금 납부를 위해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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